본문 바로가기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1)_170822

by 미스켈리 2021. 4. 28.

 

 

 

 

 

2017.08.22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1)

 

집 터 분양받은 날...

 

 

 

 

 

한 두해 전부터 부모님은 부쩍 노후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티비를 봐도, 나들이를 나가도...

 

'노후에 저런곳에 살면 좋겠다~~'

 

 

 

 

 

곧 60대에 접어드는 두 분의 최대 관심사 인듯 했다.

당연하지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엔... 뭘.. 벌써....?

싶었다...

 

 

 

 

 

친구분들 보다 조금은 늦게 결혼한 우리 부모님은..

아직은 열심히 자식들 챙기기에 바쁘셨지만,

하나 둘 귀촌을 하는 주변 친구분들이 늘면서

서서히 준비를 하시는 듯 했다..

 

 

 

 

 

남해, 지리산 자락, 기장..

여기저기 주말마다 두분은 나들이를 다니셨다.

 

 

'남해는 그집이 예뻣고, 기장은 어디가 좋았고...'

 

 

나들이를 다녀 온 날에는...

연신 사진을 보여주시며 수다가 끊이질 않았다.

 

 

 

 

 

엄마가 신나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에

열심히 장단은 맞췄지만

 

그냥... 마음 한 켠이 벌써부터 허했다...

 

 

 

 

 

 

 

 

 

 

 

 

그러던 어느날... 최종 후보지가 선정 되었다.

아빠 고향에서 가까운 전원주택 단지...

 

 

 

 

 

군에서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을 해 분양 한다고 했다.

 

 

 

...그리고 두분은 집터를 분양 받으셨다.

 

 

 

 

 

 

 

 

 

 

 

 

부지 공사 마무리 단계 집터

 

 

부지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가족 모두가 집터를 구경하러 놀러갔다.

 

 

 

 

 

생각보다 더 잘되어 있었다.

단지 주위로 산책로며, 운동시설이며..

너무 한적하지도 외지지도 않은,

도시에서만 사셨던 부모님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딱... 적당했다.

 

 

 

 

 

 

 

 

 

 

 

 

집터에서 바라본 주택단지
집터 뒤 운동 편의 시설
집터 뒤 농구코트장

 

 

 

집터 부지를 보고 오니 마음이 놓였다.

괜히 외곽 동네로 이사갔다가 힘들진 않을까

내심 이래저래 걱정되는 것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새로 생기는 단지라니...

차라리 더 마음에 들었다.

 

 

 

읍내에 있어 꽤 큰 마트도, 재래시장도

두루두루 모든 편의시설도 다 있었다.

마미가 좋아하는 카페도,

빠삐가 좋아하는 옛날 통닭집도 있었다.

 

또.. 제일중요한 병원이랑 응급실도.

 

 

 

 

 

부지 매입이 끝난 후...

빠삐는 본격적으로 집짓는 공부를 하셨다.

잘 모르고 업자만 써서 집을 지으면...

심란한 일 당한다는 글들이 많았기 때문..

 

 

 

콘크리트 집, 목조 집, 조립식..

단열재는 뭘 쓰고, 샷시는 어떻고....

주택을 짓는 방법도 여러 가지였다.

 

 

 

 

 

 

 

 

 

 

 

 

그렇게 마미 빠삐는...

또... 주말마다 집을 구경하러 다녔다....

 

 

 

 

 

 

 

 

 

 

Date  :  August 22nd 2017

Feat  :  마미 빠삐 집 터 계약한 날!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