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 04.30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4)
첫 설날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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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끝난 후...
마미 빠삐는 여러모로 바빴다...
마미도 빠삐도
워낙 둘 다 하고재비들이라서...
가만히 있질 못하기 때문...
(하고재비 = '하고싶은게 많은 사람'의 사투리)
제일 먼저
빠삐의 사무실을 옮겼다...
부산에서는 꽤 많이 컸던 사무실이
동네 사랑방 규모로 바꼈다..
당장 집을 지을것도...
빠삐가 은퇴를 할 성격도
아니었기에....
빠삐의 놀이터는
축소 운영을 하기로 결정 됐다...
군청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도 참여...
요즘은 군청단위 귀농귀촌 프로그램이
참 잘 되어있는 것 같다...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도 하며
귀농귀촌 준비에 필요한 준비사항이나
군청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체험학습을 갔다온
어린 아이들처럼 들뜬 두 분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다...♥
이사 후 첫 명절 설날...
떡국도 먹고...
한 살도 더 먹고...
성묘도 갔다가...
그네도 탔다...
부산에서는 피곤하고 붐벼서
밖같 나들이를 안 했던것 같은데...
그네 탈 여유가 참 좋다...
드라이브 중 우연히 발견한
집 근처 경비행장...
마미빠삐는 틈만 나면
여기 저기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새로운 발견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가족 단톡방에 열심히 자랑했다...
귀여워...ㅋㅋㅋ
매화가 폈다...
봄이 오는 신호가 폈다...
이제 곧...
형형색색의 꽃들이
시기에 맞게...
순서를 다투며 폈다 지곤 하겠지...
3월
봄이 시작되는 달...
옆 동네 미나리 축제에 놀러 갔다...
현장에서 사먹는 삼겹살에 미나리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현장 인심도 너무 좋아서
미나리 전을 2장이나 얻어 먹었다.
동탱1번은 싱가폴에 있어서
같이 못가봤네...
미나리 축제가 유명한 동네가 많았지만
어쩐지 한번도 가 보지 못했다...
사람 많이 붐비는걸
원체 싫어하는 가족이라서 그런듯...ㅋㅋㅋ
4월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어느날 밤...
마침 본가에 놀러간 주말저녁...
벚꽃이 너무 예뻐
마미랑 야밤산책에 나선 날...
살랑살랑 부는 봄 바람에
우수수수수 날리는 벚꽃잎 비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다...
그리고 동탱1번이
2주 휴가를 받아 한국에 왔다...
마미빠삐가 이사하고
반년이 다 되어서야 왔네...
시원 찹찹한 초봄 날씨에
너무너무 신이난 동생 1번...
휴...
그리고...
군청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행사
의병제전...
마침 동생1번 한국 휴가랑
시기가 딱 맞았다...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
오랜만에 내 베프 동탱1번이랑
맥주 카~ 낮술도 땡기고
오후 늦게 마미 빠삐랑
쪼인해서 국밥에 막걸리 크~
한 잔 알딸딸 하니 하고...
마지막으로 축하공연
' 김연자 - 아모르파티 '
김연자 이모...
너무 멋졌다.....♥
그리고...
우리는 광란의 파뤼를...
알딸딸 하니...
클럽이 따로 없구나...
Date : February 1st - April 30th 2019
Feat : Water meet fish... 물 만난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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