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3)
이사 후 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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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빠삐의 새 보금자리로 이사 후...
첫 새해 연휴...
퐁당퐁당 연휴에 휴가라
개인연차 땡겨 9일 휴가를 만들었다...
마미빠삐집 가서
힐링해야지...
나에게도 힐링 할 수 있는
세컨 하우스가 생겼다...!
도착하자 마자 누워서 한 컷...
동네가 고요하다...
이렇게 생활 소음이 없는
공간에 있어본 적이 있는지...
도로의 차 소리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
지하철 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
윗 집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아무 소리도 없다...
좋다.....
고요한 본가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낮잠도 잤다가...
빠삐랑 넷플릭*도 보다가...
저녁에 막걸리 한잔 하고...
토요일의 마무리...
' 그것이 알고 싶다 ' 챙겨보기...
다른게 힐링인가...
마미빠삐집이 힐링이지...
차도가 저렇게 텅텅 빈 걸
본 적이 나는 있을까...?
마치 활주로 같이
너무 예쁘다...
창문 밖으로 바람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동화나라에 온 것 같다...
겨울 공기 냄새...
참 좋다...
오일장이 서는 날..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시장 맛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메밀이 지역 특산물인지
모든게 다 메밀이다...
오랜만에 오일장을 구경하니
모든게 다 재밋다...
아주 어릴 적...
잠시 살았던 진천에서
우리 동네 바로 앞에 오일장이 섰다..
장날이면 새벽부터 드넓은 공터에
상인들이 천막을 세우느라 바빳다.....
요리조리 반 쯤 쳐진 천막 사이사이를 뚫고
학교를 갔다 돌아오면...
등교길 부터 한껏 기대를 하던...
어느새 사람 빽빽한 오일장이
한창이었다...
후다닥 집에 가방을 벗어 던져놓고
마미랑 동생들과 오일장 국수천막부터 들렸었다...
모락모락 김 나는 국수와
옆구리 삐죽삐죽 터진 손순대가...
그렇게 맛있었다...
한참 장을 다 보고나면...
마지막은 꼭 닭집에 들려 닭을 두어마리 샀었다...
오일장날 마다 퇴근하고 온 빠삐랑
저녁으로 통닭 오븐구이 해먹는게
우리가족 루틴이었다...
커다아란 닭장 트럭을 뒤에 세워두고
주문하는 대로 바로바로...
닭을 잡아 주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어릴적 기억 속
따뜻한 추억...
마미랑 한껏 장을 보고
집으로 오는 길이 너무 예쁘다...
마미빠삐는 좋겠다...
이렇게 예쁜 곳에 살아서...♥
나도 좋다...
이렇게 예쁜 곳에 올 수 있어서...
마치...
고향에 온 기분...
어릴때 짧게 한국에서 다닌 학교는
전학이 많이 잦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학창시절은
외국에서 보낸지라...
한국에는 고향이라 느끼는 곳이 딱히 없었다...
항상 이방인의 느낌이었는데...
이 곳에서..
고향을 느낀다...
오늘 샤핑에서 데려온
보라돌이 고무신 털신...!
이제 마미빠삐집에 오면 신을
로컬용 신발이 생겼다...♥
Date : January 1st 2019
Feat : Happy new year... country swag purple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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