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7)_191101

by 미스켈리 2021. 8. 13.

 

 

 

 

 

2019.11.01 - 12.31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7)

 

후끈한 도전의 겨울...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 이전글 보러가기 >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1)_170822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2)_181106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3)_190101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4)_190201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5)_190501

 

[켈리's 일상/컨트리라이프] - 마미 빠삐 귀촌준비 기록 (6)_190901

 


 

 

 

 

 

 

 

 

 

어느덧 추위가 성큼 다가온

겨울의 시작 11월...

 

 

 

 

 

이제는 꽤 코끝이 시큰..

귀끝이 쨍하니 시린 겨울바람이 분다...

 

 

 

 

 

한 여름을 싱그럽게 드리웠던 나뭇잎들도

한 해의 마지막을 물들이며 알록달록 졌다.....

 

 

 

 

 

모든 들녘이 동면을 준비하며

꽁꽁 여미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맘빠의 도전은 후끈후끈...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엥..... 우리 바람개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귀엽게 맺힌 열매
귀여운 애기수박

 

 

 

 

 

 

 

바람개비를 단지 불과 2주...

그 새 바람의 결이 달라져버린 계절...

 

 

 

 

 

거친 들판의 신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의 바람개비는...

 

 

 

자유를 찾아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가버렸다...

 

 

 

' 안녕... 넌 참 좋은 바람개비였어... '

 

 

 

 

 

 

 

하지만.....

 

이렇게 드센 바람속에서도

기특하게 수박 열매가 맺혔다...

 

 

 

날씨가 추워 벌통을 넣지 못하고

일일히 손으로 수정을 다 시킨 수박들...

 

 

 

 

 

마미빠삐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새초롬 맺히기 시작한

수박 열매들...

 

 

 

 

 

 

 

 

 

 

 

 

 

 

 

솎아낸 미니 수박들
솎아낸 미니수박 2
그늘집 안 난로
그늘집에서 먹는 참

 

 

 

 

 

 

 

수박농사는 모종을 심고

줄기가 어느정도 자랄 때 까지 길을 내주고

 

수정을 시켜 열매를 달기까지가

몸이 고된 작업이다...

 

 

 

 

 

하지만 열매가 달리고 나면...

하우스 속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1줄기에 열매 1개씩만 달리도록

자연수정된 다른 자잘한 열매들을 따주는

 

관리 작업만 하면 된다...

 

 

 

 

 

열매가 많이 달리면 영양분이 나뉘기 때문에

수박은 1넝쿨에 열매 1과만 키운다...

 

애지중지 키울 수 밖에 없는

수박들...

 

 

 

 

 

 

 

어느덧 한 시름 놓을만큼

수박 열매들을 달아낸 마미빠삐...

 

 

 

 

 

그늘집에 난로와 커피포트를 가져가

커피도 한잔 타 마시고...

 

 

 

참으로 치킨도 사다먹을 만큼의

여유가 찾아왔다...

 

 

 

 

 

 

 

 

 

 

 

 

 

 

 

 

 

 

 

수박!!!
똥그랗게 꽤 많이 자란 수박
빠삐의 그늘집 오피스!
지인의 대봉감 밭
감 따는 마미♥
씐이 난 마미♥
마미가 수확해 온 대봉감으로 곶감 말리기

 

 

 

 

 

 

 

어느정도 똥~그랗고 예쁘게

수박이 많이 자랐다...

 

 

 

이제 더이상 잔챙이 열매 따낼 일도 없고

아침 저녁으로 온도와 습도만 챙기면 된다...

 

 

 

나머지는 하우스 밖의 대자연..

겨울 햇빛이 알아서 키워 줄 일이다...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니

빠삐가 또 발동이 걸렸다.....!!!

 

 

 

오 마이 갓뜨...

그늘집에 노트북 펼쳐서 스마트 농부를...

 

역시... 빠삐 못말려...

ㅋㅋㅋ

 

 

 

 

 

 

 

낮 동안의 자유시간에 마미와 빠삐는

동네 친구분의 대봉감 밭에 마실도 다녀왔다...

 

 

 

함께 따 온 대봉감을

곶감용은 졸졸히 깎아 널어놓고

 

 

 

홍시는 장독안에 넣어 두었다고

단톡방에 엄청나게 자랑을 했다...

 

 

 

 

 

내꺼 남겨놔야대.....ㅠㅠ

 

 

 

 

 

 

 

 

 

 

 

 

 

 

 

...는 못감... 입원중... (혈관 다 터져서 6번 찌름...)
링거바늘 잘못 꼽아서... 뀨......
병간호 한다고 고생한 동탱1번
병원에 입원했으니... 병원 미드 보기!! (동탱1번이랑)

 

 

 

 

 

 

 

마미의 홍시를 먹으러

곧 내려가야지~

 

...하던 11월 중순의 어느날...

 

 

 

 

 

나는 스트레스성으로

급성 신우신염이 왔고.....

 

 

 

영문모를 오한과 발열에

응급실로 뛰어갔다 그 길로 입원...

 

 

 

3주 가까이

입원을 하게 되었다.....

 

 

 

 

 

 

 

마미빠삐는 수박때문에

병원에 올 수가 없었고...

 

 

 

그나마 지난달 동탱1번이

한국에 귀국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동탱1번 덕분에

입원기간동안 덜 힘들었다...

 

 

 

 

 

 

 

그래도.....

 

마미빠삐가 옆에 없이 아프니까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나는 아직 나이만 많은

어린이였다.....

 

 

 

 

 

 

 

 

 

 

 

 

 

 

 

밤사이 서리가 내려앉은 하우스
밤사이 얼지 않도록 이불 덮어준 수박들
모닝커피 한잔 들고 시찰중인 빠삐♥
밑동 터진 수박 솎아와서 스마일~
쨔란~ 밑동 터진 수박으로 중간점검!
중간 시식!!!

 

 

 

 

 

 

 

제법 밤낮 기온차가 극심해진

12월 초...

 

 

 

내가 입원 해 있는동안

우리 수박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 들이 많아지면서...

 

 

 

밤 새 이불을 덮어줘도

수박 밑동이 터지는 아이들이

 

한 두개씩 생겨났다...

 

 

 

 

 

그러나...!

긍정맨 빠삐!!!

 

 

 

 

 

첫 수박 농사이니만큼

 

이참에 중간 중간 성장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거라며...

 

 

 

열심히 터진 수박을 갈라보고

맛을 보고 했다...

 

 

 

 

 

나도 먹고 찌푼데...ㅠㅠ

 

 

 

 

 

 

 

 

 

 

 

 

 

 

 

내가 왔다!! 띵~~~
몸보신 소고기국밥 (빠삐꺼 곱빼기는 아직 안나옴)
고기 듬뿍 소고기국밥
그늘집 난로에 고구마 굽기
군고구마 완성!
내가 좋아하는 뀰도 1박스 대기중

 

 

 

 

 

 

 

3주만에 퇴원을 하고...

 

회사에 양해를 구해 연말까지 재택을 하며

맘빠집에서 요양을 하기로 했다...

 

 

 

 

 

사실 입원 전까지...

 

엄청난 출장 스케줄과 업무를 소화하느라

피로가 쌓인게 없잖아 많았기 때문에...

 

배려아닌 배려를 받은 것...

 

 

 

 

 

 

 

역시...

마미빠삐집에 오니까 좋았다...

 

 

 

공기의 상쾌함 부터 달랐다...

공기가 참.. 달달했다...

 

 

 

 

 

도착하자 마자 빠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고기국밥집에 데려갔다...

 

 

 

시원하게 한 그릇 몸보신을 하고

빠삐랑 그늘집에 가서 군고구마도 구워먹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쬐~끄만 사이즈 뀰도 한박스 대기중이었다...

 

(얘는 쬐끄매서 '귤' 보다 '뀰' 이 더 잘 어울리는 이름...ㅋㅋㅋ)

 

 

 

 

 

 

 

역시...

마미랑 빠삐가 최고다...♥

 

 

 

 

 

 

 

 

 

 

 

 

 

 

 

마미랑 풀빵에 커피한잔~
다가올 연말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 장식
연말 연휴 전 출고완료 우리 수박!!!
밭 통채로 다 따가고... 맛 보라며 남겨준 수박 3덩이...ㅠㅠ
따다가 터져서 남겨진 수박 1개 더 득템~!

 

 

 

 

 

 

 

어느덧 연말이 다가오는

12월 중순...

 

 

 

벌써 아파트 마당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자리했고...

 

 

 

우리집 수박은 연말 연휴 전

출고가 완료 되었다!!!!!

 

 

 

 

 

 

 

수박은 어느정도 크기 시작하면

상인들이 와서 값을 흥정해 밭떼기로 산다...

 

 

 

그리고 얼추 출고일이 다가올 쯤...

 

작업 몇일 전날 연락이 오고

새벽에 이렇게 작업차가 와서 다 따 가버린다...

 

 

 

 

 

총... 800통 + α  중...

우리 맛 보라고 남겨준 수박은... 3통...

 

 

 

그나마 따다가 터진 아이가 하나 있어

추가로 1개 더 득템...

 

바로 먹는데는 지장 없으니까.....ㅠㅠ

 

 

 

 

 

 

 

이렇게 훅~ 다 따가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그리고...

수박도 몇개 못 먹다니...

 

 

 

 

 

수박집 딸 되서

많이 먹을 수 있을꺼라 기대했는데...

 

 

 

흐엉...

 

 

 

 

 

 

 

 

 

 

 

 

 

 

 

클스마스 이브 저녁 마미와 산책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

 

 

 

 

 

 

 

어느덧... 12월 말...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

 

 

 

마미와 산책을 나가

예쁘게 사진도 찍고.....

 

 

 

케빈과 함께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체력회복을 핑계로

맛있는것도 많이많이 먹고.....

 

 

 

 

 

다사다난했던 귀촌 후 첫 해 2019년이

연말의 끝을 향하고 있었다...

 

 

 

 

 

 

 

 

 

올 2019년 중 가장 큰 이벤트는~!!!

 

우리 수박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제 값 잘 받고 출고가 되었다는 것~!!!

 

 

 

 

 

귀농까지 마스터한 능력자 마미빠삐...♥

 

짝짝짝짝짝~~~!!!!

 

 

 

 

 

 

 

 

 

 

 

 

 

 

 

Date  :  November 1st - December 31st 2021

Feat  :  What a spectacular year... and I still had you the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