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단식을 하면서
다른 음식은 별 생각이 안났는데
지난번 먹었던 항정살 구이가
눈 앞에 아롱아롱 했다...
그래서 금요일 퇴근길
집 근처 축산마트에 들려 급 항정살 구매!!!
흐히히히...
아침에 바로 구워먹어야지~
토요일 아침...
아니 새벽 6시부터 눈이 떠졌다...
항 . 정 . 살 ~ ♥♥
16:8 간헐적 단식 시간을 지켜야 해서
8시 반까지 뒹굴뒹굴 버텼다...
' 꺼내서 잠시 마리네이트 하고
구으면 10시쯤 되겠지...??? '
8시 반...
작전 개시...!!!
냉장고 제일 안쪽에 넣어두었더니
살짝 고기가 살얼었다.
한 덩이만 꺼내서
잠시 장갑 덮어주고 해동을 시키자...
다 녹았나...?
안 녹았네...
다 녹았나.....???
안 녹았네.......
아아아아악~!!!
안되겠다...
재빨리 위생봉지에 넣고
물에 담궈버렸다...
역시 물에 넣으니
금새 해동이 되고 좋구만!
올리브오일 휘릭~
후추후추~
소금소금소금~
시즈닝 완료!
잠시 5분정도 마리네이트 후
에프에 살포시 안착!
200도에 일단 10분
땡!
고소한 항정살 냄새가
후각을 마구 자극했다...
뒤집어서 8분정도 더 구으면
딱 알맞겠다...
뒤집어서 8분 더
땡!
쪽 빠진 기름이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냈다!
까실한 식감을 위해
컷팅해서 8분만 더 하면 완성 될 것 같다...!!!
지글지글 기름 끓는 소리...
꺄~~~~~
까슬까슬하게
아주 잘 익은 항정살♥
고소한 항정살 냄새
너무 좋잖아~~~
자... 이제
빨리 상을 차려보쟈!
아주 잠깐...
0.1초 망설였지만
결국 먹고 싶었던 컵라면도
호딱 물을 부었다.
5일 단식 후 먹는 첫끼에
항정살이 너무 느끼하면 탈날까바.....
칼칼한 라면을 같이 먹어야 해!!!
...라며 합리화 완료!!
ㅋㅋㅋ
항정살 한입...
입안 가득 육즙 팡팡!!!
5일만에 먹는 첫 끼에
항정살은 역시 옳았다!
국물도 한입...
크~~~ 이 칼칼함이 필요했어!!!
잠깐만.....
5일만의 첫끼가 완벽해...지려면???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캔맥도 소환!!!
아~ 역시 이 맛이야...
토요일 아침부터 너무 행복♥
그렇게 아침 10시부터
올림픽과 함께 시작된 만찬~
그런데 위가 많이 줄었는지
배가 너무너무 불렀다...
항정살도 2알 남기고...
컵라면도 반이나 남겼다.
맥주도 반잔 먹고 땡...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그거면 됐다!!!
완벽한 토요일 아침밥
끝-!!!
Date : July 31st 2021
Feat : 일요일 아침 공복체중 500g 증량된건... 안비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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