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었다...
올해 중...
특히...
요 근래 들어
기분이 가장 가벼운
그런 날이었다...
올 해 들어 손에 꼽을 만큼
소셜라이프를 즐기지 않았지만...
그 날 만큼은
기분 전환 겸 나서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별 생각 없이 어울리며
잡 생각도 하지 않았으며
적당한 flirting이 기분 좋은...
그 날 이후...
아주 오랜만에 상큼한 기분으로 즐긴
그 날 밤은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다쳤다...
아주 많이...
보기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꽤 큰 부상이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육체적 부상의 통증에
심적 통증이 묻혀
마음은 오히려 편안한
한 주였다...
일주일 쯤 지나니
부상도 많이 나아지고
상처도 제법 아물었지만...
부상의 여파로
몸 여기저기 멍이 올라왔다...
몸도 마음도 다시 한번 만신창이가 된
두번째 주였다...
올 해는........
시작부터 좋지 않은 해였다...
설마.. 싶은 일이 생겼고
그 때문에 정신이 건강하지 못했다...
감정기복이 심해졌고
공황장애로 불안정한 일상들이었다...
어떻게든 하루하루 버텨내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겉으로 티를 내고 싶지 않았기에
출근을 하고, 가끔 사람을 만나도
항상 밝게 행동했지만...
그저 영혼 없는
웃음들이었다.....
아주 가끔 빠질 수 없어
친구를 만나더라도
웃으며 깔깔 수다를 떨지만...
즐겁고 신나지 않았다...
공허함...마저도 느껴지지 않는
' 무 '의 상태였다.....
1년에 가까운 시간을 그렇게 버티다
정말 오랜만에 상큼하고 가벼운
그 날은...
유독 그런 날 이었다...
Date : October 29th 2021
Feat : That kind of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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