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전쟁 치루듯
업무를 마친 수요일 퇴근길...
까톡~
.
.
.
' 동탱 아퍼... 코 삐삐 해...ㅠㅠ '
동생1번이 감기가 온 듯 하다...
몇 일 전부터
코맹맹이 목소리가 나더라니...
까톡~
까톡~
.
.
.
' 목도 아푸고 코도 아푸고
어.. 콧물도 나고... 아퍼...ㅠㅠ '
.
.
.
' 병원가서 약 받았는데..
어.. 점심 맛 없는거 먹어서 더 아퍼... '
휴.....
찡찡이 저녁이나 한 그릇
먹이러 가보자...
오늘 찡찡이의 보양식 메뉴는
' 온천장 금수복국 - 복지리 '
마미빠삐랑 다같이 살때도
감기기운이 있으면 마미가 꼭...
복국을 한 그릇을 먹였었다...
원래 자주 가던 복집이 있지만...
차타고 10분거리도 가기 힘들어하는
찡찡이를 위해..
집근처 금수복국으로 당첨...
간단히 은복국 지리를 시켰다.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깔린다.
간단한 기본 찬 중에서도 유독 별미...
양념장 두부...
별다른 조리 없이 그냥 두부를 삶아
양념장을 얹어주는 반찬이지만..
꼭 2번 이상은
리필 해먹는 반찬이다...
보들보들한 촌두부 식감...
외할미집 반찬 느낌..
복국을 주문하고
멍 하니 앉아서 기다리니...
하루의 피로가 밀려온다...
정신없이 날아다녔던 오늘...
...을 핑계로!
피곤함을 달랠
히레사케를 한잔 주문했다...
동탱 미안...ㅋㅋㅋ
비주얼 오...
이렇게 컵에 나올 줄은
몰랐지만...
따끈한...사케 한잔에
피로가 녹는다...
( 동생1번 결국 한모금 덜어 뺏어마심... 마미한테 다일러... )
드디어 나온 ' 은복 지리 '
역시 감기엔 복국이지...
폴폴 날리는 뽀얀 김이
벌써 피로가 풀리는 복국냄새...
컨디션 안 좋을때
따끈한 복국에 식초 살짝 타서
시원 새콤한 국물을 마시면...
피로 회복 끝!
이만한 컨디션 회복용
소울푸드가 없다...
두툼한 복살이
야들야들 너무 맛있다...
다이어트 중이니까...(?)
밥은 먹지 않고 복국만 한그릇...!
원래 겨울에 감기를 달고 살아
겨울마다 복국을 먹은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감기가 안걸리네...?
오랜만에 먹는 복국이 뜨끈하니
너무 좋다...
새콤시원...
로맨틱... 성공적...!
Date : June 9th 2021
Feat : Bokgook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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