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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s 일상/시티라이프

2022년 대망의 설 연휴(1)_220128~220130

by 미스켈리 2022. 2. 15.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의 설 연휴...

 

 

 

올해 설날은 좀 빨랐지만

그래도 5일간의 황금 연휴다...

 

 

 

유후~

 

 

 

 

 

 

 

 

 

본가에 내려가

여유로이 5일간 쉴 생각에

 

몇일 전 부터

엄청 설레고 있었다...

 

 

 

 

 

 

 

금요일 조금 이른 퇴근 후

바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므로

 

 

 

목요일에 코스트*에서

제수용 장도 미리 다 봐놨었다...

 

 

 

 

 

 

 

 

 

 

 

 

 

 

 

 

 

 

 

상무님이 쏜 커피
퇴근후 PCR 검사하고 귀가하는 중...
동탱1번이랑 마미 놀리는 듕

 

 

 

 

 

 

 

< 대망의 1월 28일 금요일 >

 

 

 

퇴근하고 본가로 갈 생각에

하루종일 마음이 들썩였다...

 

 

 

시간은 왜 이렇게 안 가는지...

힝.....

 

 

 

 

 

점심을 먹고 나른할 쯤

상무님이 커피를 쏘셨다...

 

 

 

오 예.....

 

이거 한잔 먹고 어영부영 지나면

퇴근이겠다~!!!!!

 

 

 

 

 

무료한 오후시간을 버티며

곧 퇴근을 1시간즘 앞둔 시간...

 

갑자기

사무실이 어수선 했다...

 

 

 

 

 

 

 

무슨 일이야...?

 

 

 

 

 

어.....???!!!

 

 

 

 

 

회사에 코로나 의심자가

있다고...???

 

 

 

 

 

 

 

Holly shit.....

 

안돼.....ㅠㅠ

 

 

 

 

 

 

 

갑자기 날벼락 같은 소식에

퇴근 후 곧장 PCR 검사를 하러 갔다...

 

동생들도 서둘러 연락을 해

모두 부랴부랴 PCR 검사를 했다...

 

 

 

 

 

내일 아침에 결과 확인하고

아침 일찍 출발 하면 되는거야...

 

 

 

 

 

별 일 없길 바라며

조마조마한 금요일 저녁이 지나갔다...

 

 

 

 

 

 

 

 

 

 

 

 

 

 

 

 

 

 

 

일단 나는 음성 떳고...
헐............
본가 못가는 짜증 폭발
사심 쪼꼼..... 짜증 만빵
그 와중에 풀방 팬트리

 

 

 

 

 

 

 

< 1월 29일 토요일 >

 

 

 

새벽일찍 눈이 떠졌다...

 

' 까톡~ '

 

 

 

 

 

후유.....

 

다행히 나도 동생들도

모두 음성이 떳다.

 

 

 

이제 의심자인 팀장님 결과만 음성 뜨면

본가로 내려 가야지...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며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는데...

 

 

 

 

 

 

 

 

 

' 까톡~ '

 

 

 

 

 

아...

 

 

 

씨.......

 

 

 

하....

 

 

 

아니...

 

 

 

하........

 

 

 

 

 

결국 팀장님이 확진 판정이 떳다...

하........

 

 

 

 

 

아 진짜......ㅠㅠ

 

 

 

 

 

 

 

맘빠 한테 전화를 해

본가에 못내려 간다 이야기를 전했다...

 

나도 동탱1도 동탱2도...

 

 

 

틈만나면 모여 노는 우리 삼남매 인지라

조심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청정지역 본가 동네에

조그마한 확률도 보태고 싶지 않았기에

 

우리는 명절을 포기했다.....

 

 

 

 

 

 

 

" 동탱1번 + 동탱2번 "

 

" 나 "

 

 

 

이렇게 우리 셋도 두 그룹으로

거리두기를 했다...

 

 

 

 

 

동생들도 확진자와 접촉한 나랑

거리를 두는게 맞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먹을것 가득 팬트리
제수용 과일까지 보태기....;;;
동탱1번이 갑자기 빵 터진 이유
동탱2번이 받아온 양손 가득 선물세트

 

 

 

 

 

 

 

오전 내내 멘붕의 시간을 겪고

제수용 장봐놓은 것들을 정리했다...

 

 

 

바나나 3송이

천혜향 1박스

사과 & 배 1박스

육전용 소고기 특대 1팩

새우튀김용 냉동새우 2팩

튀김용 카놀라유 특대 2병

마미 요리용 맥주 1박스

부침가루 특대 1봉

계란 2판

 

 

 

 

 

아.......

이 많은 식재료를 어쩌냐 진짜.....

 

 

 

코딱지만한 우리집 냉장고에

두고두고 먹는것도 한계가 있지...

 

제수용이라고

제일 좋은걸로 골라 샀는데...

 

 

 

 

 

우리가 본가에 못내려 가는 바람에

 

30만원도 넘게 든 제수용 식자재를

마미는 고스란히 다시 사야 했다...ㅠㅠ

 

 

 

물적 심적 피해가

어마어마 했다.....

 

 

 

 

 

 

 

기분이 꽤 언짢은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동탱 1번이 보낸 단톡에 빵 터졌다ㅋㅋㅋ

 

 

 

사무실에서 양손 가득가득

선물세트를 받아온 동탱 2번

 

 

 

동탱2번은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어

따로 토요일 오후에 본가로 내려올 예정이었었다...

 

 

 

 

 

이 많은 선물세트를 우짤꼬...

ㅋㅋㅋㅋㅋ

 

 

 

 

 

 

 

 

 

 

 

 

 

 

 

 

 

 

 

모닝 보리차 보글보글
아침식사 - 군고구마 + 사과 + 보리차
역시 군고매는 엄마표 김치랑!
점심용 불고기 양념 해놓고
온센타마고 넣어놓고
고기 볶볶~ 파 송송~
점심 - 소불고기 덮밥 완성!
촵촵촵~

시금치 한줌 씻어 준비하고
냉장고 재료 털어내서
볶볶 굽굽~
저녁 - 시금치 베이컨 치즈 계란접이?
냠냠냠~~~

 

 

 

 

 

 

 

< 1월 30일 일요일 >

 

 

 

너무 열폭한 나머지 저녁 내내 열감이 있어

더 예민했던 연휴 첫날을 보내고

 

 

 

연휴 둘째날 아침 일찍부터

번쩍 눈이 떠 졌다...

 

 

 

으.....

목이 따끔따끔 한데...?

 

아침부터 영 다시 언짢다.....

 

 

 

 

 

 

 

기분 전환을 위해

밀크팬에 보리차를 보글보글 끓이고

 

 

 

전날 동탱1번이 문고리에 걸어놓고 간

군고구마 1개랑 사과를 잘랐다...

 

음... 목구멍 달아.....ㅜ

뒤늦게 호딱 꺼내온 마미표 김치♥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뭐하지 이제.....???

 

 

 

 

 

 

 

연휴에 혼자 집에 있으니

할게 너무 없다.....

 

지금쯤 마미랑 나물 장 보고 있었을껀데...

 

우쒸.......

 

 

 

가만 앉아있으니 다시 열받아서

점심 메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남은 연휴동안 메인은...

육전용 고기를 활용한 고기반찬...!!!

 

동탱1번이랑 반반 나눴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하니 많은 양이다...

 

 

 

 

 

 

 

소불고기 양념을 조물조물 해놓고

 

온센타마고를 만들기 위해

끓인 물에 달걀을 담궈놨다.

 

 

 

잠시 티비를 보고 멍~ 때리다가

불고기를 볶볶~

 

 

 

휘리릭 소불고기 덮밥을 만들고

온센타마고를 올려 완성!!!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ㅋㅋㅋ

 

 

 

 

 

 

 

점심먹은 그릇을 치우고

넷플릭*에서 미드 정주행을 시작했다.

 

 

 

한참을 보다 시계를 보니

훌쩍 넘어버린 저녁시간...

 

 

 

 

 

간단히 먹으려고 냉장고를 털어

호로록 만든 시금치 계란 치즈 구이

 

 

 

맘빠 텃밭에서 새해연휴때 따온

마지막 시금치 한주먹이 남아있어

 

호다닥 버터에 볶아 만들었다...

 

 

 

역시 맛있는 맘빠표 시금치

 

 

 

 

 

 

 

 

 

 

 

 

 

 

 

 

 

 

 

 

삼시 세끼 챙겨먹다 보니

어느덧 연휴 둘째날도 호로록 지나버렸다...

 

 

 

 

 

그나저나 자꾸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하루종일 미열이 있다가 한번씩 열이 훅~ 올랐다...

 

열이 많이 올랐을 땐 38.4도까지 올랐다...

 

 

 

아침에 따끔따끔하던 목이

아직도 여전히 따끔따끔 부어있다...

 

 

 

하...

조짐이 안좋다 안좋아.....

 

 

 

 

 

혹여 동생들도 지장이 생기면

다음주가 큰일인데...

 

 

 

자꾸 생각이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스트레스를 받아 열이 더 뻗친다...

 

마미는 내 성격을 알기에

틈틈히 전화해 열내지 말라고

나를 달래는 것 같았다...

 

 

 

휴.....

그 마저도 빡치네 진짜...

 

 

 

 

 

 

 

 

 

험난할 것 같은 내 연휴의

둘째날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Date  :  January 28th - 30th 2022

Feat  :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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