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맥주파티가 끝나고...
마미가 소고기 미역국을 끓일 준비를 한다.
특별히 소고기 아롱사태를 듬뿍 넣고...
아롱사태는 적당히 쫀득한 힘줄의 식감이
예술이다....
코스트*에서 벌크로 구매한 아롱사태
2쪽씩 진공포장되어 총 3덩이 묶음
약 3만원 조금 넘는 가격.. 굿...
식구가 5명이라 벌크로 항상 구매 하던 우리집...
여전히 벌크로 구매해 소분해서 나눈다.
' 아롱사태는 힘줄때문에 요래요래 썰어야돼~ '
마미가 열심히 설명을 해 주지만...
요알못 나는.... 할 재주가 없다....
마미가 해주 그냥....
참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중간 쎈 불에 달달 볶는다.
고소한 참기름 + 소고기 냄새가
벌써 맛있다.....
저탄고지 식단에 참기름은 피해야 되지만....
치팅데이니까....
이정도 참기름은......
괜찮겠...지......??
적당히 소고기가 익으면
미리 불려둔 미역을 넣고 같이 달달 볶는다.
이 때 국간장과 멸치액젓을 넣고
미역과 소고기에 간이 베이도록 볶아야 한다.
' 너무 짜면 나중에 조절이 안되니까, 미역이랑 소고기 밑간 할 정도만 처음에 넣고 볶아야 돼~ '
.
.
.
' 밥 숟갈로 국간장 1개, 멸치액젓 반개만 넣어 '
.
.
.
' 싱거우면 나중에 더 넣으면 돼니까~ '
요알못 나를 위한 마미의 끝없는 눈높이 맞춤 팁.....
똑같이 따라 해도 매번 망하지만....
어쨋든... 땡스 마미....
미역이 어느정도 부드러워 보일때 까지 볶으면
좀 떠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어느정도 볶다 보면
냄비 바닥에 자작히 진한 다시 육수가 나있다.
이정도로 미역을 잘 볶으면
미역 특유의 비린 향이 거의 잡혀
진한 국물 맛이 난다.
1차로 건더기가 자작히 잠길만큼 물을 부어
쎈 불에 팔팔 끓여준다.
좀 더 진한 국물을 내기 위한 1차 끓이기...
특히나 아롱사태는 힘줄이 질길 수 있어
쎈 불에 1차로 팔팔 끓여야 푹 익는다고 한다.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으면
끓는 시간이 많이 걸려 맛이 깊게 안난다고 했다.
요리도 과학이다.....
어느정도 1차로 고기가 푹 익어 진한 국물이 나면
2차로 넉넉히 물을 부어 또 한번 팔팔 끓인다.
이 때, 필요 시 추가로 간을 맞추면 된다.
국간장 or 멸치액젓 or 소금...
취향대로 선택 해 추가 간을 하자...
마미.... 미역국 끓이는게 이렇게 어려웠어.....?
손이 너무 많이 가잖아......
요리는 정성이다.......
완성된 마미표 소고기 아롱사태 미역국
밤이 늦었지만...
기미상궁은 기미를 해야지....
한 그릇 살포시 떠본다...
크.... 국물이 예술이다.
마미표 미역국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위해
국간장 & 멸치액젓 외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다진 마늘을 넣으면 국이 텁텁하다고 한다...
취향것 가감 하면 될 것 같다.
Date : April 30th 2021
Feat : 마미's 미역국... Happy early BD to me! 정성가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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