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번...
도시락 싸는 날.
올해 초 이직을 하고 난 후 점심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회사 주변에 딱히 먹을게 없다...
코로나로 인해 점심시간에 밖에서 먹기가
내키지 않는 이유도 보태서...
집에서 밥도 잘 안해먹는 내가...
다음날 점심 끼니를 챙기는 것도 예사 일이 아니다.
토스트
김밥 & 컵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삼각김밥 & 컵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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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를 저렇게 먹으니...
속이 안좋다...
위가 아파 점심 후 책상에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손발도 붓는 기분..
결국 샐러드 도시락 싸기를 도전했다....
직장 동료 추천으로 산 IFF 큐브 닭가슴살
닭가슴살이 너무 퍽퍽해서 도시락 쌀 자신이 없다는 말에
동료가 추천해 준 아이템.
'굽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촉촉하니 맛있어요!'
속는셈 치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다.
마켓컬*에 마침 2팩묶음 할인이 떠 냉큼 주문을 했다.
오리지널(500g) + 청양고추(500g)
올리브유를 넉넉히 팬에 두르고
닭가슴살 큐브를 올린다.
'하림 동물복지 IFF 큐브닭가슴살'의 장점은
얼어있는 그대로팬에 올려도 된다는 것.
처음에는 중불로 겉면을 노릇노릇 익혀야 한다.
그래야 육즙이 촉촉히 유지가 된다.
반봉지 정도가 이틀치 도시락 양으로 딱인 것 같다.
한번에 일주일치 도시락을 다 만들어 놓자니....
어정쩡한 냉장고 크기가 받쳐주지 않는다.
곧... 냉장고를 사기로 결심을 해본다..
적당히 한 면이 노릇노릇 익으면
뒤집어 다른면도 노릇노릇 익혀준다.
그 다음은 약불에서
모든 면이 노릇노릇 익을 때 까지
요리조리 돌려가며 익혀주면 끝!
노릇노릇 잘 익은 닭가슴살을
도시락에 종이 호일을 깔아 살포시 담는다.
여기까지 하면
도시락 만들기가 반쯤 완성된다.
그 다음은 가니쉬...
다 끝나간다... 힘을 내보자...
깨끗하게 아스파라거스를 씻는다.
빠삐의 수박 하우스 뒤에 옆에
아스파라거스 하우스를 짓는 삼촌이 주셨다.
이 좋은걸 한 통이나 주시다니....♥
닭가슴살을 구운 그 팬에
그대로 아스파라거스를 잘라 올린다.
닭가슴살의 육즙(?)이 묻은 오일에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후추후추~ 하면
별 다른 시즈닝이 필요 없이 끝!
아삭한 식감을 위해
중간 쎈불에서 빠르게 휘리릭~
이제 정말 끝!
예쁘게 닭가슴살 옆에 담는다.
여기에 샐러드 키트 1봉이면
간단한 점심 샐러드가 된다.
이제... 어느정도 식은 후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으면..
도시락 싸기..
진짜
진짜
진
짜
끝!
Date : April 28th 2021
Feat : 험난한 쿠킹이었다..... I miss my M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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